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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성형외과서 턱 잘린 여자... "유령의사에 당했다" 강남 성형외과서 턱 잘린 여자… “유령의사에 당했다”소비자·환자단체 "반인륜범죄이자 신종사기"... 병원측 "유령수술 없다"환자리포트 이정은 기자 ▲ 수술도구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김아무개씨는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단 한 번도 의사를 보지 못했다. 수술 부위에 대한 상담은 의료면허자격이 없는 상담실장이 했다. '최고 권위자'라고 소개받은 의사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망설이는 김씨에게 상담실장은 "지금 결정하시면 수술비를 절반으로 깎아주겠다"고 했다. 결국 김씨는 '최고 권위자'에게 수술을 받기로 하고 동의서에 서명했다. 김씨가 수술대에 눕자 간호사로 보이는 여자가 다가와 마취를 하려 했다. 김씨는 "의사 선생님을 아직 보지도 못했는데 수술을 받나요"라고 물었다. .. 더보기
싼 수술비·과다 광고 땐 '유령수술' 의심을 싼 수술비·과다 광고 땐 '유령수술' 의심을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수술 당일엔 보호자 동반상담의사 맞는지 확인해야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시민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최근 ‘유령수술감시운동본부’를 발족했습니다. 유령수술 피해 사례를 모아 단체 소송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환자의 동의 없이 집도 의사를 바꿔 수술하는 행위를 ‘유령수술’이라고 합니다. 20대 여성 A씨는 2013년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턱광대뼈 축소수술을 받았습니다. 안면 마비와 비대칭 등 부작용을 겪은 A씨는 담당 의사를 찾아갔지만, 담당 의사는 자신이 집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상담은 했지만 다른 의사가 수술했다는 것입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2008년 이후 최근까지 10만명 .. 더보기
[취재파일] '유령수술'은 처벌할 수 있을까? [취재파일] '유령수술'은 처벌할 수 있을까? SBS 심영구 기자 "하나의 유령이 강남을 떠돌고 있다, 성형수술의 유령이."(A spectre is haunting Gangnam—the spectre of plastic surgery.) '유령수술'이 화제다. 성형수술 도중 사망 사고가 최근 1, 2년 사이에 연이어 드러났는데 이중 일부는 '유령수술'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형외과 의사들도 문제가 심각하다며 나섰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2월에 '유령수술'(복지부는 대리수술이라고 표현) 대책을 내놨고 시민단체들은 '유령수술감시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 '유령수술'은 무엇? '유령수술감시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유령수술’은 환자에게 전신마취제를 투여해 의식을 잃게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