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수술·쉐도우닥터는 환자 생명 위협하는 암세포"
성형외과의사회, 일선 의료기관에 환자용 유인물 제작·배포
2014-12-20 메디칼타임즈 박양명 기자
지난 4월 'G성형외과 의료사고와 유령수술'로 시작된 성형외과 의사들의 자율정화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타깃은 유령수술, 일명 '쉐도우 닥터'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최근 '과대광고에 속지 말고 유령수술에 당하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환자용 유인물을 제작해 회원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무려 십만명 이상이 유령수술의 피해를 봤다. 아직도 지나친 광고비를 충당하고 인건비를 아껴서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병·의원들 사이에서 유령수술이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령수술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암세포"라며 "사회가 암세포로부터 치유될 때까지 감시를 철저히 하고, 근절방안을 각계각층과 협의해 보강입법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유령수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3가지를 내놨다.
대책에 따르면 상담할 때나 수술 당일,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야 한다. 수술실 입구를 볼 수 있는 곳이거나 회복실에서 보호자가 일정 시간 이상 머물면서 상담한 의사가 집도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명연예인 이용 광고, 인터넷 카페나 SNS 통한 알선광고, 할인 유혹광고 등을 하는 병원은 유령수술 병원으로 의심해야 한다.
성형외과의사회는 간곡히 권유한다는 표현과 함께 "광고를 과다하게 하거나 지나치게 낮은 수술비를 강조하는 병원, 브로커를 통해 집요하게 수술을 권유하는 병원들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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